한국 천주교 인사들, 바티칸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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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인사들이 4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이날 오후 3시 조문을 마친 뒤 연합뉴스에 "교회의 유능한 신학자셨던 교황께서 하느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며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등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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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한국 천주교 인사들이 4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이날 오후 3시 조문을 마친 뒤 연합뉴스에 "교회의 유능한 신학자셨던 교황께서 하느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다"며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국 주교단을 대표해 바티칸을 찾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도 유 추기경과 함께 조문했다.
이 주교는 2008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개인 알현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당시 교황께서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독일처럼 한반도 분단을 마음 아파하시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이 기도하셨다"며 "하늘나라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시길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등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했다.
이들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휴가차 지난해 11월 말 귀국해 한국에 머물던 유흥식 추기경도 애초 일정대로 한국 천주교 대표단과 같은 항공기에 탔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는 5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된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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