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인재경영’ BBQ, 신입사원 연봉 33.5% 올렸다

윤홍근 회장 “우수인재 확보”
4450만원, 대기업 수준 육박

윤홍근 BBQ그룹 회장.

제너시스BBQ그룹(이하 BBQ)이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33.5% 파격 인상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인 것은 물론,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 수준에 육박한다. BBQ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미래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는 윤홍근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BBQ는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현장 운영·영업직 기준)을 3400만원에서 33.5% 올려 4540만원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4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평균 연봉이 33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올린 제너시스 BBQ의 대졸 초임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이는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앞서 BBQ는 오는 9일까지 운영과 영업, 마케팅을 비롯한 7개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봉 인상은 윤홍근 회장의 ‘신(新)인재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우수 인재를 최대한 확보해 국내 시장 1위 달성을 이루고 올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종합 IP(지적재산권) 콘텐츠·외식문화 기업으로 몸집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날 “업계 최고 대우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최대·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인재경영 시대를 열겠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금리 인상 같은 경제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