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인사 "금리 최소한 5.4%까지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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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소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는 인상해야 한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한 온라인 기고문을 통해 "올해 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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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최소한 기준금리를 100bp(1bp=0.01%포인트)는 인상해야 한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한 온라인 기고문을 통해 “올해 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4.25~4.50%다. 여기서 100bp 정도는 더 올린 뒤 인플레이션 흐름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연준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통해 내놓은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5.1%)보다 높다.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2021년만 해도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 인사로 꼽혔으나, 지난해 연준의 본격 긴축과 함께 초강경 매파로 변신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고 확신할 때까지 최소한 다음 몇 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올리는 게 적절하다”며 “일단 5.4%에서 멈추겠지만, 그 최종금리가 얼마나 돼야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만큼 충분히 높은지 당장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4%보다 더 인상해야 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그는 아울러 “연준은 (예기치 못한) 전염병으로 인해 오른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다룰 준비는 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물가 급등을 놓쳤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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