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축가 대타는 '♥거미'→딸 손톱 깎다가 억장+낮술('유퀴즈')[Oh!쎈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배우 조정석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4일 방영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오랜만에 토크쇼에 등장했다.
조정석은 아내 사랑만큼 딸 사랑도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록' 배우 조정석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4일 방영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오랜만에 토크쇼에 등장했다. 3년 전 흥행을 일으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이후 시즌2를 찍고 이들의 비하인드를 담아낸 예능까지, 조정석은 무려 3년을 부지런히 달려왔다. 이렇게 단독으로 토크쇼에 나오는 건 드문 일이다.
조정석은 촬영 전 스태프들을 위해 간식 차를 준비했다. 커피와 햄버거였다. 유재석은 “덕분에 아침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들 마셨다. 점심에는 햄버거 차도 보내줬다. 왜 돈을 쓰는 거야. 고마워요”라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조정석은 "축가를 못 가게 되면 너무 미안하다. 그래서 꼭 대신 사람을 보낸다"라면서 "바로 거미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정석은 수줍게 "집에 같이 사는 분"이라고 콕 찝었다.
거미라는 이름이 나온 순간, 유재석과 조세호는 깜짝 놀라 탄성을 질렀다. 조정석은 오히려 뿌듯한 얼굴로 "내가 미안하다, 못 가게 됐다, 그래서 아내가 대신 가줄 거다,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오히려 상대방이 '너무 좋아. 오히려 고마워'라면서 되게 좋아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아내 사랑만큼 딸 사랑도 컸다. 조정석은 “딸이 세 살이다. 곧 네 살이다. 안타깝게도 어릴 때 제 모습이랑 저랑 똑같다. 손발 모양도 저랑 닮았다. 왜 이렇게 약간, 약간. 좀, 약간, 저건 아닌데, 라는 것도 저를 닮은 것 같아서, 그게 좀”이라며 애정 어린 시선에서 바로 현실적인 요소를 짚어내는 냉철함을 보였다.
조정석은 “제가 어릴 때 거울 보면서 표정 연습하고 그랬는데, 딸도 그런다”라며 딸이 자신과 너무 닮아서 놀랍다는 듯 말했다.
유재석은 “남자친구가 생길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던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형님은 안 그러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나중에 남자친구, 네”라며 말끝을 흐렸다.
조정석은 “딸이 남자친구가 생기는 게 무작정 싫다, 이런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면서 그저 아직 어린 자식을 언젠가 큰 존재로 봐야할 날을 도무지 믿기지 않은 것처럼 말했다.
한편 조정석은 아기 손톱을 깎다가 낮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100일까지는 제가 다 했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제가 다 하고 싶었다. 똥도 예쁘더라. 갓난아기 때 손톱을 잘라야 하는데 손이 너무 작아서 살집을 살짝 집어서 피가 조금 나고, 애기가 우는데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낮술을, 낮술을 마셨다”
조정석은 속상한 얼굴로 "지연(거미)이도 아기 손톱 자르는 걸 무서워해서, 그래서 제가 한 건데 제가 울렸다"라며 여전히 속상한 듯한 표정을 지어, 그 부성애를 짐작하지 못하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 퀴즈 온 더 블록'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