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하성 에드먼 최지만 WBC 출격...'학폭' 안우진은 탈락
[앵커]
한국야구위원회 KBO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30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의 한국계 선수 에드먼도 부름을 받으면서 김하성과 최고의 내야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빅리거 김하성과 최지만, 한국계 토미 에드먼의 발탁입니다.
박효준과 레프스나이더가 탈락했지만 빅리그 최고의 2루수 에드먼과 유격수 김하성이 태극마크를 달고 펼칠 환상의 키스톤 콤비네이션이 기대됩니다.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재작년 골드글러브도 받은 선수고, 저희쪽으로는 김하성 선수하고 같이 외국에서 뛴 선수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운드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양현종을 비롯해 구창모, 이용찬, 이의리 등 15명이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양의지를 보좌할 포수 한 자리는 박동원과 박세혁을 밀어내고 키움 이지영이 차지했습니다.
기술위원회가 마지막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 키움 투수 안우진은 골든글러브 수상에도 불구하고 학교 폭력 논란에 발목이 잡혀 결국 탈락했습니다.
[조범현 / KBO 기술위원장 : 국가대표의 상징적인 의미, 책임감, 자긍심 등 여러 가지 고려해서 (결정했습니다).]
내야에서는 최정 강백호 김혜성 외에 50명 관심 명단에 없던 박병호가 합류했고, 타격 5관왕 이정후를 비롯해 김현수, 박해민, 나성범 등은 이변 없이 외야수로 낙점됐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부터 애리조나 투손에서 약 2주간 훈련을 한 뒤,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이동해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몇 위를 한다는 것보다는 일단 일본은 벗어나고 싶습니다. 일본을 벗어나서 먼 데(미국)로 한번 가고 싶습니다.]
2006년 1회 대회 3위, 2009년엔 준우승으로 야구 강국의 위상을 알렸지만 최근엔 잇달아 1라운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던 우리나라는 20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오타니를 비롯해 최정예 요원으로 팀을 꾸리고, 미국 역시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어서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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