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美 FOMC 위원 "상반기 내 기준금리 5.4%로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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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은) 총재는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글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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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은) 총재는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글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5.4%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4.25∼4.50%인 미국 기준금리에서 1%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 위원들의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 상 내년 말 금리 예상치 5.00~5.25%보다도 높은 수치다.
카시카리 총재는 FOMC 위원 중 가장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된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지만,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최소 향후 몇 차례의 FOMC 회의에서는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달성할 때까지 기준 금리를 5.4%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이와 함께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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