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尹 많이 어렵다" 호소한 김건희 여사

YTN 2023. 1.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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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나이트포커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다뤄보겠습니다. 지난 2일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여당 의원 테이블을 돌면서 대통령이 많이 어렵다. 도와달라 이렇게 당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조수진 의원 발언으로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김건희 여사님은 저한테는 지금도 대통령이 많이 어렵다, 저는 이게 참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정부는 바뀌었지만 국회에서는 우리가 어떤 것도 적극적으로 뭘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지금도 야당 의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치열하게 일해 달라 이런 당부이지 않을까도 생각이 되고요.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 상당히 정치 감각이 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앵커]

상당히 정치 감각이 있다, 이렇게 평가한 조수진 의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용주]

상당히 정치적 평가 좋습니다. 정치적으로 나름대로 감각이 있는 분 같아요. 김건희 여사께서. 저는 공감을 합니다. 혹자들은 윤석열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가 더 정치를 잘하는 것 같아 얘기를 해요. 그런 부분들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은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많이 힘들다, 아직도. 도와달라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대선 때 말하자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당시 후보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나와서 그랬죠. 나의 부풀리고 싶은 돋보이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런 거니까 우리 바깥사람은 죄가 없다, 나를 탓해달라. 그리고 저는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보면 국민들의 심리를 잘 아는 것 같아요. 국민들은 금방 잊어버리는구나. 내가 이렇게 내조만 하고 뒷선에 있겠구나 했는데 또 조용히 스멀스멀 여론을 보면서 조금조금씩 일정을 냅니다.

그러고 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해서 어느 정도 면죄부가 될 것 같으니까 공개적으로 저렇게 계속 대통령 옆에서 일정을 하거든요. 굉장히 정치적이죠. 그리고 정치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민에 대한 부분에, 국민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는 건지 아니면 국민의 금방 잊어버리는 심리를 이용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조수진 의원의 말에 동감합니다.

[앵커]

김근식 실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대통령 배우자는 정치적 국면에 대한 정치적 발언은 자제하는 게 맞죠. 정치 사막에서 정치적 행보를 하거나 정치적 발언을 대부분 하지 않죠. 그 유쾌하고 발랄했다고 하는 김정숙 여사도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년인사에서 조수진 의원이 전하는 대통령이 많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정치적 행보나 정치적인 해석을 주는 그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초반에도 낮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소야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취임 초에 이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상황 그리고 여소야대 속에서 야당과의 타협이 어려운 상황. 이 상황을 지켜보는 배우자 입장에서 우리 남편 좀 많이 도와주세요, 그냥 내조자의 입장에서 저런 발언을 했다고 그렇게 저는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김의겸 대변인이 가장 좋은 내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여당에서 김의겸 의원이 대변인직을 내려놓는 것이 민주당에 대한 내조다, 또 이렇게 꼬리 물린 설전, 이 이후에도 많더라고요.

[서용주]

그러니까 그거는 말싸움인데요, 말장난인데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야당답게 공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께서 지켜야 할 약속은 당시 국민한테 약속을 했어요. 본인의 허위 경력에 대해서 돋보이려고 했다,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조차도, 압수수색조차도 없이 그냥 면죄부가 됐잖아요. 그러고 나서 국민한테 약속했던 것, 저는 영부인 역할이 아니라 조용하게 내조하는 아내 역할을 하겠다라고 했어요. 안 지키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지켜라.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공판에서 나왔는데도 전혀 압수수색 한번 검찰 수사 한번 안 받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당당하게 소환에 임해서 내가 조사받겠다 하는 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냐 그런 얘기는 김의겸 대변인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근식]

김의겸 의원이 계속 청담동 술자리부터 시작해서 계속되는 가짜뉴스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관련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수사 협조하는 게 내조다. 아니, 불러야 협조를 하죠. 검찰이 소환을 안 하는데 제 발로 돌아가서 저 잡아가세요 합니까?

김의겸 의원이 이런 면에서 틀리는 거예요. 김의겸 의원이 야당 대변인으로서 도이치모터스 의혹 제기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검찰에 다시 하라고 하든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맞죠. 그런데 김건희 여사보고 내조하려면 빨리 수사에 협조하세요. 이게 말이 됩니까?

소환장이 와야 소환에 응하든지 이야기를 할 거 아닙니까? 저는 그래서 김의겸 의원은 정말 뱉는 말마다, 물론 야당으로서 문제 제기 의혹 공세 좋습니다. 말이 되는 말씀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더 하실 말씀 없으시죠? 오늘 나이트포커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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