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중학생들에게 쫓긴 이유 “나도 모르게 도망갔다”(유 퀴즈 온 더 블록)

조정석이 ‘납득이’ 연기 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4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5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에서는 배우 조정석, 의정부 고등학교 졸업 앨범 주인공, 다섯쌍둥이 부모가 출연해 남다른 인생사를 들려줬다.

이날 ‘연기의 정석’ 배우 조정석이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성장과 반전의 연속”이라며 조정석의 연기 인생에 대해 전했다.

유재석이 “뮤지컬계의 아이돌이었다”라고 하자, 조정석이 “앞만 보고 열심히 했던 기억밖에 없다. 무대 위 열정적인 모습 때문에 예뻐해 주시지 않았나”라며 뮤지컬을 휩쓸던 때를 떠올렸다.

데뷔 8년 만에 만난 터닝 포인트가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역할이라고. 유재석은 “납득이가 나온 게 몇 장면 안 되는데 대박이 터졌다”라며 놀라워했다. 10분 출연에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는 것. 조정석은 “사실 애드리브가 몇 개 없다”라며 화제가 된 제스처도 대본에 다 있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납득이 이후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나?”라고 묻자, 조정석이 “그전에는 돌아다녀도 알아보시는 분이 많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중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오는데 저도 모르게 도망갔다”라며 달라진 인기에 대해 밝혔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