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와 부부싸움? “신박한 정리법 안 맞추면 전쟁” (‘옥문아들’)[Oh!쎈 종합]

박하영 2023. 1.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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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차인표가 신애라 편드는 정형돈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국민 사랑꾼’ 배우 차인표가 출연한 가운데 아내 신애라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차인표가 등장하자 정형돈은 “애라 누나랑 3년 반, 방송하고 있어서 형님 이야기를 매주 듣다 보니 낯설지가 않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반전 이야기가 있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열정이 너무 넘친다고 하더라. 사람 되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차인표는 “절대 그러지 않고 정형돈 씨가 한쪽 이야기만 들어서 그렇다”라고 당황했다. 이에 정형돈은 “애라 누나 말씀이 진리다”라고 말했고, 차인표는 “아내한테 약간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정형돈은 “우리 애라 누나를 그렇게 몰아가지 말아라”라며 신애라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차인표는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열정 만수르’ 답게 자기관리도 철저한 모습을 그려냈다. 차인표는 “50대에서는 자기관리를 하는 롤모델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0년 전과 4~5kg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차인표는 “김용만과 67년생 동갑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근데 여기 용만이가 있지 않았냐”라며 MC 김용만이 하차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차인표는 부지런한 하루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4시 45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글쓴다. 그럴 때는 (저녁) 9시 반에 잔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재석이 형도 9시에 잔다고 하더라”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러면 이번 월드컵 못 보셨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브라질 전 빼고 다 봤다”라며 “브라질 전은 후반만 봤다”라고 답했다. 이 말에 김종국은 “그럼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라고 웃었다.

또한 차인표는 세 번째 작품으로 장편소설 ‘인어 사냥’을 출판해 작가라는 직업도 갖고 있다. 정형돈과 송은이는 ‘인어 사냥’에 대해 쉽게 읽힌다며 호평했다. 이에 김숙은 “평소 글 쓰고 아내에게 보여주지 않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평소에 아내가 제 책을 좋아한다. 정확하게는 제가 글 쓸 때 좋아한다. 글을 쓰는 기간에는 아내한테 요구를 안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밥 달라고도 안하고, 놀아달라고도 안하고 조용히 가만히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인세에 대해 묻자 차인표는 “제가 베스트 셀러 작가도 아니고 ‘책을 냈다’ 이거지 책을 낸다고 다 잘 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돈 관리는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차인표는 “예전에는 아내가 했었는데 지금은 각자 따로 한다. 살림에 들어가는 돈은 제가 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전엔 카드를 받았다. 대신 사용 내역 문자는 아내에게 갔다”라고 밝혔다. 이게 정형돈은 “수동적인 삶을 사셨군요”라고 말했고, 김숙은 “그게 불편해서 따로 관리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인표는 “아내가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인표는 신박한 정리법을 고수하는 아내 신애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싸웠냐는 질문에 차인표는 “두어 달 내로 싸운 것 같다. 보통 내가 뭔가를 어지를 때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평소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집을 정리한다. 주제나 작가별이 아니고 출판사별로 정리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국은 “거기에 맞춰야 하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안 맞추면 어떻게 하냐”라고 되물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차인표는 “아내애게 정리는 취미를 넘어 하나의 사명이다. 집 정리 끝내고 처갓집 정리를 했다. 이후 내 사무실 정리를 하고 지금은 디지털 정리를 한다. 옛날 사진, 자신이 했던 작품 등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만약 정리를 못하게 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그건 전쟁의 시작이다. 쿠데타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내가 마춰주는 편이다”라도 답했다.

특히 신애라가 트로피 사진만 찍고 버린다는 소문에 대해 차인표는 “아내가 버린다는 건 와전됐고 치우라고 한다. 집에 놓지 말라고 해서 사무실 한 구석에 갖다놨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 아내는 사실 트로피를 받은 게 없다. 30년 동안 한 개 받았나? 나머지 열댓 개는 다 제 거다. 아내가 볼 때마다 울화통이 터지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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