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편안하다”…데 헤아, '주급 삭감' 감수하며 맨유와 재계약 예정

김희준 기자 2023. 1.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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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을 원한다.

마찬가지로 맨유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더커 기자는 4일 "데 헤아는 맨유와의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 현재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7,581만 원)의 주급도 삭감할 용의가 있다"며 데 헤아와 맨유의 계약이 연장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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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다비드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을 원한다. 주급 삭감까지 감수할 용의가 있다.


데 헤아가 또 한 번 ‘수호신’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3-0 대승에 일조했다. 데 헤아는 이 날만 4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자신이 왜 여전히 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향후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데 헤아의 재계약이 진행되고 있다는 쪽과 맨유가 골키퍼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쪽이 갈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달 4명의 맨유 선수의 연장 조항 발동 소식을 전하며 “데 헤아와의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를 내보낼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데 헤아와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인데, 재계약 소식은 커녕 연장 옵션도 발효되지 않았다. 또 다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금까지 맨유는 데 헤아와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그와 이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대체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속속 나오는 중이다. 포르투 유스 출신이자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골키퍼였던 디오구 코스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수문장 로베르트 산체스 등 유럽 각지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언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데 헤아 대신 딘 헨더슨을 다음 시즌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작 본인은 침착했다. 2011-12시즌부터 10년 넘게 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었고,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데 헤아는 “나는 매우 편안하다. 훈련에 집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그것(재계약)은 좋은 방향으로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계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4일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데 헤아의 인터뷰를 전하며 “데 헤아는 가장 명확한 암시를 줬고, 그는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며 데 헤아와 맨유의 동행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구체적인 재계약 정황도 나왔다. 마찬가지로 맨유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더커 기자는 4일 "데 헤아는 맨유와의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다. 현재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7,581만 원)의 주급도 삭감할 용의가 있다"며 데 헤아와 맨유의 계약이 연장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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