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속의 토트넘" 콘테 "소총으로 바주카포 상대하는 꼴. 꿈 깨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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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안다면 토트넘 팬들에게 '환상 속의 그대'라는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한 후 홈 팬들이 야유를 하자 토트넘이 타이틀 도전자로 생각하는 것은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자 콘테는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콘테는 늘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해야 한다"라고 토트넘 팬들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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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안다면 토트넘 팬들에게 '환상 속의 그대'라는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결코 시간은
멈추어 줄 순 없다 Yo
무엇을 망설이나
되는 것은 단지 하나뿐인데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
단지 그것 뿐인가
그대가 바라는 그것은
아무도 그대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나 둘 셋 Let's go
그대는 새로워야 한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새롭게 도전하자
그대의 환상
그대는 마음만 대단하다
그 마음은 위험하다
자신은 오직
꼭 잘될거라고
큰소리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대가
살고 있는 모습은 무엇일까
세상은 Yo 빨리 돌아가고 있다
시간은 그대를 위해 멈추어
기다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대의
머리위로 뛰어다니고
그대는 방한 구석에 앉아
쉽게 인생을 얘기하려 한다
환상속에 그대가 있다
모든것이 이제 다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지금 사실 내 모습은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한 후 홈 팬들이 야유를 하자 토트넘이 타이틀 도전자로 생각하는 것은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바주카포'에 맞서 '소총'으로 싸우는 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꿈'과 '환상'을 만들지 말며 '현실적'이 되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과감한 투자 없이는 타이틀 쟁취는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토트넘은 그동안 콘테의 요구를 거의 다 들어주었다. 지난해 1월과 여름 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결과물이 신통치 않다. 현재 리그 5위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10경기 연속 선제골을 내주는 등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콘테는 이번 겨울 시장에서 또 선수 영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콘테는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
콘테는 과거 인터 밀란 시절에도 클럽의 선수 이동에 불만을 품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 바 있다.
콘테는 늘 "시간이 필요하다. 인내해야 한다"라고 토트넘 팬들에 당부했다.
그러나 우승에 굶주린 토트넘 팬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당장 성과를 내라고 다그치고 있다.
극적 반전이 없는 한 콘테와 토트넘의 결별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맷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당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영입하고 레알에서 자리를 못 잡던 가레스 베일을 임대로 데려왔다.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에게 우승에 대한 열망과 희망을 불어넣으며 선수단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유도했고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단 1년 만에 그는 선수단 분위기를 뒤집어 버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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