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밖에 없어, 외로웠다"...출동 소방관의 증언

YTN 2023. 1.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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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에는 참사 당일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했던 소방관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경찰관을 단 두 명밖에 보지 못했고, 너무 외로웠다는 말로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찰에) 28차례에 걸쳐 지원 요청이 있었던 건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유해진 / 용산소방서 소방관 :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2명 정도 봤습니다. 현장 통제는 한동안, 한참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빼놓고 그 빼놓은 사람을 놓을 공간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떻게 느낍니까?]

[유해진 / 용산소방서 소방관 : 너무나 외로웠습니다. 소방관들이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없었고 구조한 사람들을 놓을 장소조차도 마련되지 않을 정도로 인파들이 통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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