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폐수처리업체 대형 화재로 2명 사상···1시간30여분 만에 초진
백승목 기자 2023. 1. 4. 23:04
인천 서구 한 공장에서 4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56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소재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2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5분 초진(초기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폐수처리업체 공장 1개동이 모두 탔고, 또다른 1개동 건물은 절반 가량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초기 화재 당시 불은 공장 외벽과 천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염을 내뿜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128명과 장비 51대를 동원해 불이 난 공장건물 인근 다른 공장 밀집지역으로 연소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공장내 추가적인 인명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중이며, 화재를 모두 진압하는대로 화재원인과 구체적인 재산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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