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울주군, 폐가구 발전 연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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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과 경남 울산시 울주군이 버려지는 가구를 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울주군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해 왔던 폐목재를 우드칩으로 만들어 강원 동해발전본부 내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연료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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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과 경남 울산시 울주군이 버려지는 가구를 발전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서발전은 석탄을 주 원료로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이다. 최근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함께 폐목재 같은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한 발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울주군에서 소각하거나 매립해 왔던 폐목재를 우드칩으로 만들어 강원 동해발전본부 내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 연료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폐목재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하는 것이다.
울주군에선 연 2500톤(t)의 폐목재가 발생하는 만큼 이를 우드칩으로 만들어 연료화하면 연 4000t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2기가와트시(GWh)의 전기를 만들 수 있다.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307㎾h라는 걸 고려하면 약 540가구의 전력을 폐가구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소각로나 매리집에 버려지던 폐목재를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찾아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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