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정신병자 묘사? 뉴진스 ‘OMG’ 뮤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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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가 대세를 이룬 지난해 대중음악계에서 2000년대 향수와 또래의 감성을 담아 돌풍을 일으켰던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새 뮤직비디오가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또 다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여러 해석이 분분한 화제의 주인공은 뉴진스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OMG'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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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720만뷰
영상 말미 악플러에 “(병실) 가자”
“우려” “통쾌” 반응 호불호 갈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여러 해석이 분분한 화제의 주인공은 뉴진스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OMG’ 뮤직비디오. 걸그룹으로는 파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 병동에 있는 환자들이 등장한다. 환자복을 입은 멤버들은 각자의 상상 속에서 의사, 성냥팔이 소녀, 신데렐라, 백설공주, 고양이 등으로 자신을 형상화한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뉴진스의 OMG, ‘가자’에 대한 우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굳이 플랫폼을 콕 짚어 여기서 나오는 의견은 모두 ‘정신병’이라 지칭하는 마지막 장면은 전혀 통쾌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SNS에 “라이트한 리스너들에게는 보편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팬들에게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이유와 자부심을 재차 확인시키고, 그 팬들조차도 예상치 못한 것들로 놀라움과 통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탁월한 예술이고 음악이 아닐까”라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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