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정신병자 묘사? 뉴진스 ‘OMG’ 뮤비 시끌

이복진 2023. 1. 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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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가 대세를 이룬 지난해 대중음악계에서 2000년대 향수와 또래의 감성을 담아 돌풍을 일으켰던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새 뮤직비디오가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또 다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여러 해석이 분분한 화제의 주인공은 뉴진스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OMG'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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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병동 배경 파격적 ‘화제’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720만뷰
영상 말미 악플러에 “(병실) 가자”
“우려” “통쾌” 반응 호불호 갈려
걸크러시가 대세를 이룬 지난해 대중음악계에서 2000년대 향수와 또래의 감성을 담아 돌풍을 일으켰던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새 뮤직비디오가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또 다른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4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여러 해석이 분분한 화제의 주인공은 뉴진스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OMG’ 뮤직비디오. 걸그룹으로는 파격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 병동에 있는 환자들이 등장한다. 환자복을 입은 멤버들은 각자의 상상 속에서 의사, 성냥팔이 소녀, 신데렐라, 백설공주, 고양이 등으로 자신을 형상화한다.

뉴진스의 색다른 시도에 팬들 반응은 뜨겁다. 유튜브에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조회수가 720만회를 돌파했고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891만회를 넘어섰다.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2일 공개한 ‘OMG’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뮤직비디오의 쿠키 영상에 대한 평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OMG’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OMG 뮤직비디오는 높은 주목도만큼 호불호도 엇갈린다. 특히 쿠키 영상에서 누군가 트위터로 보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 치…’라는 글을 쓰자 의사 가운을 입은 민지가 “(병실로)가자”라고 하는 부분이 논란이다. 뉴진스의 데뷔곡 ‘쿠키(Cookie)’로 불거졌던 선정성 논란을 비롯한 ‘롤리타 논란’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묘사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지난 3일 자신의 블로그에 ‘뉴진스의 OMG, ‘가자’에 대한 우려’라는 제목의 글에서 “굳이 플랫폼을 콕 짚어 여기서 나오는 의견은 모두 ‘정신병’이라 지칭하는 마지막 장면은 전혀 통쾌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SNS에 “라이트한 리스너들에게는 보편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팬들에게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이유와 자부심을 재차 확인시키고, 그 팬들조차도 예상치 못한 것들로 놀라움과 통쾌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탁월한 예술이고 음악이 아닐까”라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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