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父 여의고…잔고 0원인데 오기로 '이것' 결제"

전형주 기자 2023. 1. 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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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렸던 시절을 떠올렸다.

조정석은 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언급했다.

조정석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어릴 적부터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며 "아주 작은 집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던 적이 있다. 엄마와 집을 보러 갔는데 막 우셨다. 얼마나 속상하셨는지"라고 털어놨다.

다만 한 점 빛이 안 보이는 생활고에 조정석은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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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조정석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렸던 시절을 떠올렸다.

조정석은 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언급했다.

조정석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어릴 적부터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며 "아주 작은 집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던 적이 있다. 엄마와 집을 보러 갔는데 막 우셨다. 얼마나 속상하셨는지"라고 털어놨다.

다만 한 점 빛이 안 보이는 생활고에 조정석은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고 한다.

그는 "그 작은 방에서 엄마는 주무시고 저는 맥주 한 캔 마시면서 TV를 보고 있었다. 저축보험 상품이 홈쇼핑에서 나오고 있었다. 내 통장은 거의 0원인데 결제했다. 10년 만기 적금을 기필코 채운다는 마음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더 열심히 파이팅했다. 당시 큰 금액으로 저질러 버린 건데 시간이 지나 까먹고 있었는데 만기가 다 됐다. 최고였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조정석은 삼수 끝에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합격했다. 하루에 아르바이트 여러 개를 뛰며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모두 스스로 해결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조정석은 창작 뮤지컬 조연으로 데뷔해 2년 만에 '그리스', '헤드윅' 주연으로 발탁되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데뷔 8년 만에 빛을 봤다.

그는 "앞만 보고 열심히 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서 예뻐해 주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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