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장연 면담 요구에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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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면담 요구를 수락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면담 요구에 대한 답을 오 시장이 직접 한 것"이라면서 "추후 전장연이 구체적인 면담 일정과 방식을 제안한다면 조율해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며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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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면담 요구를 수락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오후 9시 40분쯤 페이스북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면담 요구에 대한 답을 오 시장이 직접 한 것”이라면서 “추후 전장연이 구체적인 면담 일정과 방식을 제안한다면 조율해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며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오 시장과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며 오 시장이 면담을 거부할 경우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식의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전장연과 면담을 갖고, 시민 불편을 고려해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의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오 시장도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이라며 조정안을 거부해왔다.
법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달 강제조정안을 냈다. 공사가 내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내용이다. 법원은 또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운행을 지연시킨 전장연이 공사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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