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정치광고 확대…머스크, 3년 만에 정책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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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정치 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중요한 주제에 관한 대중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 주 안에 정치 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광고주 이탈로 어려움을 겪게 된 트위터가 광고 수입 확대를 위해 정책을 바꾸기로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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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 뒤 광고 수입 '뚝'…손실 만회 조처란 해석도
트위터가 정치 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중요한 주제에 관한 대중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 주 안에 정치 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현재 경제, 환경, 사회 등의 주제에 관한 견해를 드러내는 광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미국 내 광고 정책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립자가 2019년 선출직 공무원과 정당의 광고를 금지한 조치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트위터는 제46대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둔 2019년 11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선거에 관한 허위 사실 확산을 허용한다는 비난이 일자 트위터 내 정치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최근 광고주 이탈로 어려움을 겪게 된 트위터가 광고 수입 확대를 위해 정책을 바꾸기로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는 2021년 매출의 89%가 광고 수익이었을 정도로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광고주 이탈이 이어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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