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내일 서쪽 공기질 나쁨…동쪽 대기 건조, 불조심
여전히 공기는 많이 차갑지만, 추위의 힘이 조금 약해진 거 같죠.
연초부터 이어졌던 강추위가 내일이면 누그러지겠습니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는 춥겠는데요.
한낮에는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4도, 전주 9도까지 오르겠고요.
주말에는 아침 기온도 영상권에서 출발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겠는데요.
서쪽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나쁘겠습니다.
대기 정체로 먼지가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겠습니다.
이렇게 서쪽에서 미세먼지가 말썽이는 사이, 동쪽 지역은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 건조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고요.
동해안을 따라서 건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요즘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겨울은 추위를 달래기 위해서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시기인 화재 위험성이 크고요.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서 실효습도 역시 낮아집니다.
최근 1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41만 5천여 건이고요.
이 겨울철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대기가 건조한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다 보니, 작은 불도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내일날씨 #서쪽미세먼지 #동쪽건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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