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환자 7689명…사망자 폭증으로 장례 시스템 마비까지

주미희 2023. 1. 4. 2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엄격한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의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살펴보면, 방역 완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계 확진자 45만명 이상
상하이의 한 화장시설에서는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 화장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침대와 들것에 누워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중국에서 엄격한 방역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4일 0시(현지시간)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전날보다 2856명 많은 768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누계 확진자가 45만25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총 사망자는 5258명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의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살펴보면, 방역 완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중국 각 성과 대도시 인구의 50~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억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오는 22일 춘제, 음력 설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감염 증가가 예상돼 사망자 수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