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美와 '핵공유' 생각 없어…전쟁 피폭국으로서 생각해선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미국과 핵공유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 BS후지 프라임뉴스에 출연해 '미국 핵무기를 비핵보유국 동맹국들이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비핵화 3원칙이나 원자력기본법을 비롯한 법체계와의 관계에서 핵공유를 생각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어렵고, 역사적으로도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미국과 핵공유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 BS후지 프라임뉴스에 출연해 '미국 핵무기를 비핵보유국 동맹국들이 공동 운용하는 핵공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비핵화 3원칙이나 원자력기본법을 비롯한 법체계와의 관계에서 핵공유를 생각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어렵고, 역사적으로도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핵공유에 대해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핵공유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채택하고 있는 전략으로 평시 미국의 전술핵을 비핵보유국에 배치해 놓았다가 전시 상황에서 전투기·폭격기 등을 이용해 공동으로 핵 공격 한다는 개념이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 5개국에 미국의 전술핵이 배치돼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보도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 정부는 실효적 대북 확장억제를 위해 미국의 핵전력을 공동기획-공동연습 개념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은닉'…시신 감춘 집에서 8년 살았다(종합)
- "시댁서 명절 이틀 일하고 220만원 받은 아내, 과하지 않나요?"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 대만족…야한 장면?"
- 소 등심 '새우살' 주문했는데, 배달온 건 '칵테일 새우'…사장은 "몰랐다" 황당
- "냉장고도 들고 올라가"…월수입 700만원 울릉도 쿠팡맨 '배달 영웅'
- 오영실 "임신 때 폭염, 에어컨 사달래도 꿈쩍 안 한 남편…결국 조산"
- 술 한잔 먹고 '비틀' 수상한 손님…사장 뒤돌자 150만원어치 술 '슬쩍'
- 53세 김정난 "결혼하면 이혼하는 사주…말년운 좋아 할 필요 없다고"
- '돌싱' 은지원 "만약 아내가 20시간 게임기 꺼버리면? 20일 집 나갈 것"
- "연예인 아니세요?"…노홍철에 비행기 좌석 변경 요구한 여성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