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리교육학의 위대한 대가"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전임 교황에 대해 "교리교육학의 위대한 대가"라고 칭송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주례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의 예리하고 온화한 생각은 자아 지시적인 것이 아니라 교회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그(베네딕토 16세 전 교황)는 항상 주님과의 만남에 우리가 동행하기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 십자가에 못 박혀 부활하신 분, 살아계신 분, 주님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우리의 손을 잡고 인도한 목적지였다"며 "주님께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기쁨과 삶의 희망을 다시 찾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요 일반 알현이 열리던 시간, 불과 몇십m 떨어진 곳에선 지난달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일반 조문이 진행 중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살아있는 교황이 신자들에게 말하던 그때, 가까운 곳에선 다른 신자들이 선종한 전임 교황을 기렸다"며 "초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일반 조문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루 뒤인 5일 오전 9시 30분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장례 미사가 거행된다.
역대 교황의 장례식에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베네딕토 16세는 현직 교황이 아니기에 교황청은 이탈리아와 독일 대표단만 공식 초청했다.
스페인의 소피아 왕대비·펠릭스 볼라뇨스 총리실 장관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 헝가리의 노바크 커털린 대통령·오르반 빅토르 총리, 포르투갈의 마르셀로 레벨로 데 수자 대통령, 필리프 벨기에 국왕, 슬로베니아의 나타샤 피르크-무사르 대통령 등이 장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인천 훼손 시신 발 크기 210㎜…무릎 아래 길이 41㎝" | 연합뉴스
- [샷!] LG회장이 비계를 싹둑…"오너리스크인가" | 연합뉴스
- '의식불명 투병 3년' 태국 공주, 별세…"병세 악화" | 연합뉴스
- '음주운전 사고' 키움 이용규, 불명예 은퇴…"잘못 반성" | 연합뉴스
- GOP 신병 극단 선택했는데…'오발 사고'로 보고한 간부 무죄 | 연합뉴스
- "신고 위치 설명할게" 휴대전화 들고 도망…성추행에 강도까지 | 연합뉴스
- [월드컵] '41세' 호날두, 노쇠화 우려 일축…"제 경기 안 봤나요?" | 연합뉴스
- 부부싸움 중 아내 몸에 불붙여…70대 살인 혐의로 징역 16년 | 연합뉴스
- 의정부서 지인 집 침입해 딸 성폭행 시도한 50대 징역 8년 | 연합뉴스
- "흡연 확인한다" 손님 거부에도 객실 내부 살핀 업주 벌금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