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필리핀과 석유·가스 자원 공동 탐사…광범위한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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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과 온정적으로 석유 및 가스 회담을 재개하고 해양 문제를 관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일간 수도 베이징을 방문 중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중국은 분쟁 없는 해역에서 석유 및 가스 자원을 공동 탐사하고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에 대해 필리핀과 협력하며 수산물 수입을 늘릴 용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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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과 온정적으로 석유 및 가스 회담을 재개하고 해양 문제를 관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일간 수도 베이징을 방문 중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중국은 분쟁 없는 해역에서 석유 및 가스 자원을 공동 탐사하고 태양광과 풍력에너지에 대해 필리핀과 협력하며 수산물 수입을 늘릴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을과 농업 기술, 기초 교육, 기상 및 우주 그리고 백신 부문의 개발을 돕기 위한 투자 지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필리핀과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오랜 기간 영토 분쟁을 하고 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를 루손해라고 부르다가 2012년 6월 서필리핀해라고 공식 규정했다. 다만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중국의 투자 유치를 위해 영토 문제를 등한시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시 주석이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고강도 방역 대책 폐지 후 국경을 재개방한 가운데 이뤄졌다.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마스크를 벗고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이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사무위원장도 만났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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