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3년 만에 트위터 정치광고 허용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위터가 정치 광고를 금지한 지 3년 만에 광고 허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위터는 제46대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둔 지난 2019년 11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가 선거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것을 허용한다는 비난이 일자 트위터 내 정치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인수 뒤 광고 수입 뚝 떨어져
트위터는 4일(한국시간) 게시한 트윗에서 “우리는 미국 내 공익 기반에 대한 광고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정치 광고 허용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자사 광고 정책을 TV 방송이나 여타 미디어 매체의 정책 수준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면서 곧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제46대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둔 지난 2019년 11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가 선거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것을 허용한다는 비난이 일자 트위터 내 정치 광고를 전면 금지했다.
당시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정치적 메시지는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수용자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며 정치 광고를 금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랬던 트위터가 정치 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최근 광고 수익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의 2021년 매출 중 89%가 광고 수입이었을 정도로 트위터는 수익을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수 전 트위터의 상위 100대 광고주 중 약 70%가 지난해 12월 12~18일에 광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광고주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위터가 정치 광고 허용 범위를 확대해 광고 수입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의 전체 수익 가운데 정치 광고로 창출되는 액수를 2018년 중간 선거 기준 300만 달러(당시 약 34억90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적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불법촬영' 항소했다 구속…경찰대 출신 '고시3관왕', 징역 확정
- "친자가 아니란 걸 이혼 후에야 알게됐습니다"[사랑과전쟁]
- “15세때 누드촬영 강요” 올리비아 핫세, 6400억원 소송 걸었다
- '규제 완화, 주택 매수?' 질문에 원희룡 "기자님이면 사겠나"
- 중국발 코로나 확진 '속속'…방역당국은 '우왕좌왕', 시민들은 '불안'
- 윤희근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때 술 마셨다, 주말 저녁인데…”
- 포승줄 묶인 이기영 "살해한 동거녀 땅에"..얼굴 가리기 급급
- [단독]초대형 걸그룹 뜬다…트리플에스, 2월 '10인조 데뷔' 확정
- '정후아빠' 이종범 LG 코치, 1군 주루·외야수비 코치로 이동
- 이기영 "마지막으로 진실 얘기하겠다"...왜 시신 유기장소 번복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