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재능과 사랑 나누기…작품 기부까지
[KBS 청주] [앵커]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충북교육문화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시된 일부 작품을 주위의 홀몸 어르신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재능과 나눔의 온정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고즈넉한 물가에 작은 의자까지 아늑한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북극곰을 오래 보고 싶은 아이의 소망은 티셔츠에 담겼습니다.
청주지역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학교인 금천초 등 초등학교 8곳이 함께하는 작품 전시회입니다.
각 학교에서 학생 106명이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그림과 공예품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종진/청주 금천초 교육복지사 : "(학생) 자아 존중감도 높여주고 이렇게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성취감도 높여 궁극적으로 교육복지 활동을 통해서 학교 생활도 즐겁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시회가 끝나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방향제와 가죽 공예품, 비누 등은 꾸러미에 담겨 주위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됩니다.
[김하은·한기쁨/청주 한솔초 5학년 : "그림이나 이런 거 배우고 싶으면 많이 발전해서 (도움이 됐어요.) 겨울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요."]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을 발굴하고 기부 문화까지 확산시키는 이번 전시회와 같은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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