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에 1명도 못 보낸 한화… 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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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게 되면서 한화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를 경험할 기회를 잃었다.
또 대표팀 선수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한화는 온전한 전력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리빌딩 마지막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대표팀 선수 배출여부와 상관없는 한화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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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9팀 주력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한화에서는 단 한명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팀 코리아에 합류한 선수가 없는 상황은 한화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팀별로는 LG가 가장 많은 대표선수 6명을 배출했다. KT에서는 4명이 뽑혔다. 키움과 KIA, NC, 두산에서는 나란히 3명씩, 또 SSG와 롯데에서는 2명, 삼성에서는 1명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3년 연속 최하위에 허덕인 한화는 단 한명도 대표팀에 보내지 못했다. 한화로서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문제는 대표팀 선수 배출여부와 상관없는 한화의 성적이다. 2017년 열린 WBC에서 김태균과 이용규가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그 시즌 한화는 8위에 머물렀다.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대표팀 멤버 중 한화 소속은 한명도 없었고, 그 해 한화는 9위에 그쳤다. 2021시즌 중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김민우가 대표팀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 해에도, 그 다음 해에도 한화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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