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거미와의 약속 깨고 출연” ‘슬의생’ 비화(유 퀴즈)[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조정석의 '슬의생' 출연 비화가 공개됐다.

1월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5회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을 맞아 배우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놉도 안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이 이 작품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감독님이 미팅 처음 하는 날 그러시더라. '정석 씨 제목도 안 들어보고 하겠다고요?' 그제서야 제목을 알았다. 너무 해보고 싶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봐서"라고 말했다.

신원호 PD는 "이익준 캐릭터의 핵심은 사실 자존감이다. 여기저기 안 끼는데 없고 말 많고 장난 좋아하고 웃기고 그게 멋있으려면 자존감이 있어야 한다. 가벼워보이지만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 캐릭터. 정석이를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재밌는 사람으로 굴어도 여전히 '꽤 무게있는 사람이야'라고 느껴지게 하는 자존감을 가진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잘 맞겠다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쳐줬고 다만 아내 거미 씨와 약속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작품 끝나면 같이 쉬자'라는 약속을 깨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보면 키가 거미 씨였다. 허락해주면 같이 할 수 있고. 허락을 해주셔서 서로 같이 할 수 있었다"고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정석은 가수 거미와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2020년생 딸을 두고 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