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면 시대’…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KBS 대전] [앵커]
KBS 대전이 새해를 맞아 마련한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해가 바뀌면서 코로나19 유행이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들었죠.
친구나 동료와 얼굴을 마주하기조차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며 다시 대면 시대를 맞고 있는데요.
달라진 일상과 시민들의 기대를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0년 1월 국내에 유입된 코로나19.
방역당국의 사투에도 수차례 대유행으로 번지며 일상을 집어삼켰습니다.
[KBS대전 9시 뉴스/2021년 7월 27일 : "대전시가 오늘부터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습니다."]
코로나19 4년 차.
길고 긴 비대면 시대를 견뎌낸 시민들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공항 가는 버스를 타러 여행 가방을 챙겨 나온 시민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윤경숙/대전시 내동 : "코로나가 조금 완화된 것 같아서 계획을 세워서 나가게 됐는데, 엄청 설레고 너무너무 좋아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실내 체육시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방학을 맞아 놀러 나온 학생들은 친구와 함께 뛰놀며 학업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송혜주/청주 금천중학교 3학년 : "코로나 때문에 놀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친구랑 와서 같이 노니까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다 풀렸던 것 같아요."]
이제 남은 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데 이어 지난해 말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본격화됐고 최근 정부가 해제 기준까지 내놨지만, 중국 상황이 변수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지난주 해외유입 확진자는 460명입니다. 이 중에서 중국발 입국자는 30%가 넘는 142명입니다."]
정부가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고심 중인 가운데 시민들은 올해 완전한 일상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예연/대전시 둔산동 : "2~3년간 마스크 쓰고 모두 힘들게 지냈는데, 이제 마스크도 벗고 활짝 웃는 일만 많았으면 좋겠어요."]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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