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 장학재단 설립…새해 달라지는 교육정책
[KBS 부산][앵커]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와 장학재단 설립 등 부산에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교육 정책을 오늘, 하윤수 교육감이 발표했습니다.
우주 항공과 원자력 분야 특성화고 신설과 학과 개편도 추진합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 교육 현장에서 새롭게 달라지는 것 가운데 하나는 의무적으로 부산형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중학교 1학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이 오는 3월 본격 출범합니다.
추진단은 서부산과 원도심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시설과 교원을 늘리고, 서부산권에 자사고와 특목고 설립을 추진합니다.
인성 교육의 하나로, 52개 선도학교를 지정해 아침 체육 활동을 시행합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 "등교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 체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부대끼는 가운데 건강한 체력과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부산장학재단 설립도 추진합니다.
올해 20억 원을 출연해 장학재단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부터 해마다 기금 4백억 원 조성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역 사회 맞춤형 특성화고 설립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관련 기관들과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 "e-스포츠, 우주 항공, 반도체, 수산 해양, 원자력 등 특성화고 학교 신설 또는 학과 개편을 통해 학생들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전국 해양도시 가운데 부산에만 없는 해양수련원과 다문화·탈북학생들에게 맞춤 교육을 지원하는 부산특수교육원,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부산학부모교육원 등도 올해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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