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엔비디아, AI로 게임 프레임, 동영상 해상도까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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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나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재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취하던 방법은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같은 프로세서의 동작속도를 높이거나 코어를 늘려 연산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Nvidia)는 이러한 전통적인 방법론을 벗어나, 인공지능(이하 AI)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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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게임이나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재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취하던 방법은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같은 프로세서의 동작속도를 높이거나 코어를 늘려 연산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가격이나 소비전력이 높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Nvidia)는 이러한 전통적인 방법론을 벗어나, 인공지능(이하 AI)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IT 엑스포인 ‘소비자가전전시회 2023(이하 CES 2023)’의 개최를 하루 앞둔 4일, 엔비디아는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RTX 4070 Ti, 노트북용 지포스 RTX 40 시리즈 등을 비롯한 신형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한편, AI 및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텐츠 품질 향상 기술도 다수 강조하며 주목받았다.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관련 기술은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다. DLSS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로 학습한 AI 알고리즘을 지포스 RTX GPU 내부의 텐서(Tensor) 코어로 연산해 이미지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로, 2019년에 첫 버전이 발표된 바 있다. 낮은 해상도의 원본 이미지를 AI가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Upscaling)하는 원리인데, 이를 잘 이용하면 풀HD급 그래픽을 구동할 정도의 성능만 사용하면서 4K UHD급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초기 버전의 DLSS는 효용성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2020년에 발표된 DLSS 2는 시장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작년 9월에 지포스 RTX 40 시리즈와 함께 발표된 DLSS 3는 해상도 보정과 더불어 영상의 프레임 레이트까지 보정하는 기능을 갖추게 되어 체감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되었다. 이를테면 최신 게임을 초당 60프레임의 성능까지만 구동할 수 있던 시스템에 DLSS 3를 적용하면 초당 120프레임 수준으로 보정이 가능하다.
다만, DLSS 3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며, 콘텐츠 역시 DLSS 3를 지원해야 한다. 이번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현재 50여개의 게임 타이틀이 DLSS 3를 지원하거나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LSS 3 지원 예정 타이틀로 ‘Witchfire’, ‘The Day Before’, ‘Warhaven’, ‘Throne & Liberty’, ‘Atomic Heart’ 등이 대표작으로 소개되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게임 외에도 AI를 이용해 유튜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품질을 높일 수 있는 ‘RTX 비디오 슈퍼 레졸루션(RTX Video Super Resolution)’ 기술도 선보였다. 이는 영상의 거친 압축 아티팩트를 제거하고 영상 해상도를 업스케일링해 전반적인 영상의 선예도와 선명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080p 풀HD급의 온라인 동영상을 4K UHD급 수준의 품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했다. RTX 비디오 슈퍼 레졸루션 기능은 올해 2월부터 RTX 30 및 40 시리즈 GPU를 탑재한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예정인 웹브라우저는 구글 크롬(Chrome)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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