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손흥민-황희찬-김민재 동시 출격…목요일 새벽 ‘여명’을 밝혀라!

김희준 기자 2023. 1.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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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코리안리거'들이 동시에 출격한다.

그들은 모두 팀과 본인의 '여명'을 밝혀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이 득점으로 팀과 본인을 모두 구해내야 한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15분 빠른 5일 새벽 4시 45분 인터 밀란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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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새벽, ‘코리안리거’들이 동시에 출격한다. 그들은 모두 팀과 본인의 ‘여명’을 밝혀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제외하면 14번의 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팀도 주춤하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기 들어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긴 데 이어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노려보던 토트넘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5점이 밀린 5위(승점 30점)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이 득점으로 팀과 본인을 모두 구해내야 한다. 쉬운 도전은 아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은 ‘공격수를 죽이는 전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반 페리시치와의 공존 문제도 좀처럼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본인도 안와골절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손흥민은 득점으로 한 줄기 빛을 밝히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5일 새벽 5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결전을 벌인다.


황희찬은 새 감독 아래서 완전히 자리잡아야 한다. 브루노 라즈 전임 감독 아래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던 그는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게는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중앙 공격수를 비롯해 윙어로도 뛰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벌써 브루노 라즈 감독 아래에서 뛰었던 리그 경기(186분)와 비슷한 시간(150분)를 소화했다.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지난 12월 공격과 윙어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발표했다. 정확히 황희찬과 포지션이 겹친다. 로페테기 감독 역시 경기마다 최소한 두 명의 공격수를 교체하여 계속해서 선수들을 시험하고 있다.


황희찬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역시나 득점이 필요하다. 울버햄튼에 가장 부족한 것은 역시 득점이다. 10골로 리그 최소 기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득점을 통해 팀에 승리를 선사한다면, 이미 황희찬을 신뢰하고 있는 로페테기 감독은 주저없이 그를 선발 명단에 계속 올려둘 것이다. 황희찬의 울버햄튼도 5일 새벽 5시 빌라와 맞대결을 치른다.


김민재는 후반기를 기분좋게 시작해야 한다. 전반기는 완벽했다. 세리에에 입성하자마자 이탈리아 무대를 주름잡았다.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임팩트도 엄청났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현재까지 무패(13승 2무),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노린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김민재는 월드컵 기간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서도 나폴리의 선발 명단에 주앙 제수스와 함께 김민재를 센터백 조합으로 올려두고 있다.


김민재의 목표는 주전 경쟁이 아니다. 이미 나폴리의 핵심이고, 수많은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가 지금의 놀라운 활약을 이어간다면 나폴리의 전설이 되는 것은 물론 한 시즌 만에 또 한 번의 ‘스텝업’을 할 수도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15분 빠른 5일 새벽 4시 45분 인터 밀란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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