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새 수장들 "위기 속 공적 역할 할 것"

이재동 2023. 1.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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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공적인 역할이 강조되는 금융회사 수장들이 최근 잇따라 교체됐습니다.

복합위기로 나라 경제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민, 어민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들의 어깨도 무거운 상황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분기 자영업자 대출은 사상 처음 1,0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은행보단 비은행권 대출이 크게 늘었는데, 은행의 문턱은 어려운 사람에게 오히려 높았다는 얘기입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새 수장이 최우선 과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내세운 배경입니다.

<김성태 / 신임 기업은행장>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그리고 소기업들 위주로 상당히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자금 공급을 기본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다른 금융회사들에 비해 더욱 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농협금융그룹과 수협은행의 수장도 교체된 상황.

이들은 협동조합과의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 경영을 지향하면서도 서민 지원과 농·어업인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준 / 신임 NH농협금융그룹 회장> "올해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정신으로 적극 개척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민 지원 필요성 요구가 많은데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신숙 / 신임 수협은행장> "우리 어업인과 수산업 발전이 상당히 열악합니다. 대한민국이 행복하려면 어업인들이 행복해야 된다…."

복합위기를 맞아 금융회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만 공적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이들 금융기관 새 수장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도 남다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금융 #은행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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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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