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SK 전희철 감독의 미소 "선수들, 2023년 되니 달라졌다"

잠실학생/조형호 2023. 1. 4.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 전희철 감독이 2023년을 맞아 달라진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7-63으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학생/조형호 인터넷기자] SK 전희철 감독이 2023년을 맞아 달라진 선수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7-63으로 이겼다. 3쿼터가 종료 당시, 24점 차(74-50)로 격차를 벌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스틸을 주문했는데 잘 통했다. 턴오버를 줄이고 속공을 통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 사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칭찬해줬다. 오늘(4일)도 2쿼터 마지막 5분을 빼면 다른 문제는 없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연습한 걸 다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SK 특유의 빠른 손질과 달리는 농구는 부상 병동 DB를 완전히 압도했다. 전희철 감독의 주문대로 SK는 11개의 스틸을 생산하며 DB에 13개의 턴오버를 유발했고, 스틸을 통한 속공 득점도 21-8을 만드는 등 상대를 괴롭혔다.

3쿼터 종료 당시 74-50,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던 SK는 4쿼터에서도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34점 차 완승을 거뒀다. 전희철 감독이 말한 방심 금지와 공격적인 스틸에 의한 속공, 두 가지 키워드가 완벽하게 적중한 경기였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점수가 벌어졌을 때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보여서 빅 라인업으로 변화를 줬는데 그때 승기를 확실히 잡은 것 같다. 선수들이 변화되는 전술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한데 두 경기 다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리드였는데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한다. 우리 선수들이 2023년을 맞아 달라진 것 같다(웃음). 작년에는 점수가 벌어졌을 때 안일한 모습도 잦았는데 새해 두 경기에는 그런 문제가 보이지 않았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둔 SK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이틀 간격 3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초반 최준용의 부상 이탈로 하위권을 맴돌다 4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SK에는 굉장히 중요한 일정이다.

전희철 감독은 “세 경기 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각 팀마다 갖고 있는 색깔이 있다. 그날 색깔을 잘 보여주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우리의 농구를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