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자막에 ‘서울교통굥사’ 오타… 조수진 “어쩌다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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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 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를 다루는 뉴스에서 서울교통공사를 '서울교통굥사'라고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소개하며 "어쩌다 이런 일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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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 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를 다루는 뉴스에서 서울교통공사를 ‘서울교통굥사’라고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를 소개하며 “어쩌다 이런 일이”라고 적었다. 일부 야당 강성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성(姓)인 윤을 뒤집어 ‘굥’으로 표현해 왔다. 주로 윤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비하할 때 이런 단어를 썼다. 조 의원도 이 점을 지적하려는 의도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의 글을 접한 여당 지지자들은 “오타인 척 실수를 가장한 고의 아니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키보드 자판에서 ‘ㅗ’와 ‘ㅛ’가 붙어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오타에 불과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해당 보도는 전장연의 시위와 이를 둘러싼 법원의 강제조정안 수용 여부 등을 다뤘다. 서울교통공사는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이용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시위를 이어갈 우려가 크다”며 조정안을 거부, 법원에 이의를 신청했다.
KBS와 관련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편파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공영방송사 KBS의 불공정 보도가 시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간판 프로그램인 ‘뉴스9′의 보도는 편파 왜곡을 넘어 뉴스 농단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라며 “공영방송 뉴스 농단을 방송통신위원회가 멈춰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처리되면 불법파업이 줄고 노사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는 민주노총의 일방적인 입장만 보도한 점,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 논란의 당사자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사실관계를 왜곡한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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