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문화예술계 신년인사회 이어 음악회 관람(종합)

이동환 2023. 1. 4.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준 문화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여는 새해, 2023 신년음악회'를 함께 관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수준 떨어졌다면 외국이 무시했을 것…국격 키워줘 감사"
'다운증후군 화가' 김현우·소설가 정보라 등과 함께 관람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4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4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달래준 문화 예술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박정자 배우를 비롯해 송승환 감독, 강수진 발레리나, 석창우 작가 등 원로부터 정은혜 작가, 영제이 안무가 등 신진 예술인까지 80여 명이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외국 다자회의에 가보면 많은 나라 정상들이 우리나라와 뭔가를 도모하고 싶어한다. 또 우리나라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그 사례로 BTS(방탄소년단)를 꼽았다.

이어 "우리가 산업만 크고 문화 예술의 수준이 떨어졌다면 아마 우리를 많이 무시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정말 한국의 내공에 대해 나름 굉장히 존중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를 제가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에서 많이 도와드리지 못했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국격을 많이 키워주고 국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와 문화의 깊이를 심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하지는 못하겠지만, 저희도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녹색 행커치프 등으로 옷 차림을 맞췄다. 윤 대통령은 녹색 넥타이, 김 여사는 녹색 원피스를 각각 착용한 모습이었다.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3.1.4 jeong@yna.co.kr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여는 새해, 2023 신년음악회'를 함께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착석 전에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좌우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화가 김현우, 소설가 정보라, 판소리 명창 안숙선 씨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 집무실에 걸린 김현우 작가의 '퍼시잭슨, 수학드로잉'은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시선을 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판소리꾼 배일동, 가수 윤형주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준수 김소현 김도형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출연했다.

객석에는 각계 주요 인사와 일반 국민 공모자 등 2천여 명이 앉았다.

특별히 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 장애 예술인, 의사상자 가족, 국가유공자 후손과 전몰장병 가족, 자립 준비 청년, 산재 근로자 가족 등이 초청됐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해 한 병원 화재 당시 환자를 대피시키다가 사망한 간호사 가족들도 초청했다면서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 실황은 강원 정선, 경기 안산, 광주, 전남 등의 지역문예회관과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오는 14일 오후 3시 20분 한국방송(KBS 1TV)이 녹화 중계도 한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