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로또 광풍’ 불겠네...1등 당첨금 1조원으로 치솟은 이 나라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 4. 21:15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9억4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불어났다고 A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대 4번째로 큰 1등 당첨금이다.
메가 밀리언스 웹페이지에 따르면 전날까지 최근 23차례 진행된 추첨에서 단 한 차례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6일 오후로 예정된 다음 추첨의 1등 당첨금이 9억4000만달러로 커졌다.
메가 밀리언스는 통상 한주에 두 차례 추첨을 진행하는데, 1등이 나오지 않으면 금액이 이월돼 당첨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1등에 당첨이 되려면 1부터 70개 숫자 중 5개를, 또 다시 1~25 숫자 중 하나(the gold Mega Ball)를 모두 맞혀야 한다. 이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무려 3억분의 1 수준이다.
포틀랜드주립대의 수학자이자 통계학자인 스티븐 블레일러 교수는 이같은 확률을 너비 12m, 길이 36.5m, 깊이 152cm의 수영장 풀에 M&M 초컬릿을 다 깔아놓고 그 중 녹색인 알 하나를 집어드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메가밀리언스의 마지막 1등 당첨자는 작년 10월 14일에 나왔다. 1등 당첨금 역대 최고액 기록은 2018년 10월 23일 추첨에서 나온 15억3700만 달러(약 2조원)였다.
AP는 6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올 경우 9억4000만 달러를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4억8350만 달러(약 6143억원)를 일시불로 받는 방식으로 당첨금을 수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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