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춘식 “신현영, 복지장관 관용차 탑승 본인이 먼저 요청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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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에 자신이 먼저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참사 현장에 있던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이기일 1차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은 장관 관용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는데, 민주당 신 의원이 장관 관용차에 '탑승 동행 의사'를 먼저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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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닥터카 탑승’ 논란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관용차에 자신이 먼저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또 참사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에 가서 별도 회의에 참석하거나 보고를 받지 않고 10분 가량만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의원이 장관 차량에 탑승함에 따라 이 차관이 타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먼저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한 임 실장이 장관 차량에 타지 못한 이 차관을 의료원으로 데려오기 위해 의료원 차량으로 이태원으로 출발할 때, 신 의원이 또 다시 의료원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 의원은 덧붙였다. 최 의원은 “신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 가서 의료원 차원의 별도 회의를 하거나 보고는 받지 않고 10분 가량만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했다.
조 장관과 이 차관은 지난해 10월30일 새벽 참사 현장에 택시를 타고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 실장은 자차를 이용해 이태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민주당 신 의원은 참사 현장으로 향하던 명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의 닥터카를 타고 현장으로 향해 논란이 됐다. 의사 출신 신 의원은 명지병원에서 근무한 바 있다.
복지부는 최 의원에게 신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에 대해 “법률 및 매뉴얼 위반 여부에 대한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현장조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의원은 “닥터카가 신 의원을 태우기 위해 이대역을 경유함에 따라 의료진들의 이태원 현장 도착 시간이 늦어지게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복지부가 확실히 조사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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