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울고 웃고'...반도체 경기가 세수 규모 좌우

홍우표 2023. 1.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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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이 거둬들이는 지방소득세라는 지방세 항목이 있습니다.

청주시가 걷는 지방세 가운데 지방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나 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따라 추경예산을 세우는 데 변수가 큰 것입니다.

<인터뷰> 연주흠 청주시 세정과장 "청주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절대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가 세계적으로 특히 비메모리가 3분기까지는 어려움이있을 것이라고 해서 내년도까지는 지방소득세가 어렵지 않나 예측을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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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이 거둬들이는 지방소득세라는 지방세 항목이 있습니다.

청주시는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지방소득세가 전체 지방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SK하이닉스 덕인데요, 문제는 반도체 경기에 따라 웃고 우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청주시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며 반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해 SK하이닉스가 무려 1800억원이 넘는 지방소득세를 납부해 세수확충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청주시가 걷는 지방소득세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은 명실상부한 원톱입니다.

하지만 이게 빛과 그림자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픽> 실제 이듬해에는 납부실적이 180억원으로 뚝 떨어졌고 지난 2021년 267억원, 지난해 다소 반등해 883억원을 냈습니다.

올해는 세계적인 반도체산업의 불황이 예고돼 있어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가 걷는 지방세 가운데 지방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나 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따라 추경예산을 세우는 데 변수가 큰 것입니다.

지난해 청주시의회는 왜 예산추계를 제대로 못하냐며 집행부를 질타하는 일도 있었지만 경제상황이 워낙 안갯 속이어서 앞으로도 이런 변동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인터뷰> 연주흠 청주시 세정과장
"청주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절대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가 세계적으로 특히 비메모리가 3분기까지는 어려움이있을 것이라고 해서 내년도까지는 지방소득세가 어렵지 않나 예측을 하고 있고.."

청주시가 지난해 거둔 지방소득세 총액은 4,067억원으로 SK하이닉스 다음으로는 LG화학이 163억원,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117억원을 납부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첨단 업종도 늘 경기가 좋을수만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청주시 세수시스템의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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