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선 레전드, 감독으로선 최악...램파드, 또 경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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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가 또 한번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경기 후 "에버턴 감독으로서의 램파드의 미래는 실에 매달려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브라이튼에게 굴욕적인 홈 패배를 당한 후 강등 위기에 처한 에버턴은 '이사회를 쳐내라'라는 구호까지 나왔다. 경질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악명 높은 파하드 모시리 대주주는 7년의 재임 기간 중 6번째 해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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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랭크 램파드가 또 한번 경질 위기에 놓였다.
에버턴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에버턴은 중위권 반등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만 좋았던 에버턴이었다. 전반 14분 미토마 카오루에게 실점한 뒤로 에버턴은 일어서지 못했다. 계속해서 지적받는 공수 간격 문제는 그대로였고, 브라이튼의 빠른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도 졸전은 이어졌다. 이반 퍼거슨에게 추가 실점이 나온 뒤 3분 만에 솔리 마치에게 쐐기골까지 맞으면서 홈팬들에게 망신을 줬다. 후반 12분에는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또 실점했다. 더마레이 그레이의 페너널키기 득점으로 겨우 체면만 살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경기 후 "에버턴 감독으로서의 램파드의 미래는 실에 매달려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브라이튼에게 굴욕적인 홈 패배를 당한 후 강등 위기에 처한 에버턴은 '이사회를 쳐내라'라는 구호까지 나왔다. 경질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악명 높은 파하드 모시리 대주주는 7년의 재임 기간 중 6번째 해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경질이 된다고 해도 할말이 없다. 지난 시즌 도중에 부임한 램파드 감독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라는 특명조차도 가까스로 해냈다. 경질 효과를 기대했지만 램파드 체제에서 에버턴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 상태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달라진 게 없다. 최근 리그 10경기 1승으로 강등권과 승점 차이는 겨우 1점이다.
현실과 다르게 램파드 감독은 "나는 스스로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 미래를 예측할 순 없다. 내가 여기 온 이후로 우리는 작년과 이번 시즌 내내 강등권 싸움의 상황에 있었다. 이렇게 경기에서 졌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는 완전히 이해한다"며 침착하게 답했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로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레전드지만 지도자로서는 능력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더비 카운티와 첼시 시절 초반에는 지도자로서도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그 뒤로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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