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라이프' 이승신 "재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사랑 받아" [종합]

[OSEN=오세진 기자] ‘퍼펙트 라이프’ 이승신이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4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방송인이자 가수 김종진의 아내 이승신이 출연했다. 오랜만의 출연이지만 이승신은 시원하고 환한 미소로 이들과ㅓ 인사를 나누었다.

이성미는 “남편이랑 사이가 좋지 않냐. 왜 혼자 나왔냐”라고 물었다. 이승신은 “제 남편이 하와이 남편이에요. ‘하루종일 와이프만 보는 남편’이다. 너무 제 껌딱지여서 오늘 좀 두고 나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히려 남부럽지 않은 남편을 자랑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승신은 손을 내저으며 “남편에게 내 별명이 ‘덜렁이’인데, 남편이 저를 보면 꼭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친정 엄마를 보면 제가 그렇게 잔소리를 한다”라며 나름의 부작용과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친정 엄마 집에 놀러간 이승신은 친정 엄마표 김치 만두를 함께 만들며 행복함에 푹 젖었다. 이승신은 “엄마 만두는 정말 맛있어서 우리 딸 낳고 엄마가 만두 만들어 왔는데 그 자리에서 30개를 먹었다”라며 엄마 음식을 사랑하는 여느 딸의 모습을 드러냈다.

맛깔난 한식 한 상, 그리고 이승신이 좋아하는 시원한 시래깃국까지 갖추어져 있자 이승신은 시원한 탄성까지 내며 국물을 꿀꺽꿀꺽 마셨다. 이에 전문의들은 "뜨거운 걸 저렇게 바로 먹으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많다. 그러니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승신은 어릴 때 사진을 꺼내며 모친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승신은 아주 어린 시절 친부가 세상을 떠났고, 이어 이승신의 모친은 재혼하여 이승신을 길렀다. 이승신의 모친은 “너희 아버지가 너희에게 정말 잘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이승신은 “그럼. 아빠 우리를 정말 사랑하셨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신은 “저도 재혼을 하지 않았냐. 제가 재혼을 해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겠다. 또, 저희 아빠가 저희한테 정말 하나도 서운하지 않게 잘하셨다. 저도 재혼을 해보니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입장이나 해야 하는 게 어려웠지만, 아빠를 생각하고 그렇게 대했다”라고 말해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