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벽난로서 따뜻함이…'상상 못한 일상' 신기술의 향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가 내일(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인데, 먼 미래보다는 당장 일상을 바꿀 기술들이 주목받았습니다.
현지에서 이지은 기자가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투명한 디스플레이 패널.
화면에 벽난로 영상만 나올 뿐 아니라 실제 주변이 따뜻해집니다.
불 없이 열을 만드는 신소재 '그래핀'을 활용한 '가상 벽난로'입니다.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올해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습니다.
[홍병희/그래핀스퀘어 대표 :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고 투명하면서 열이 나기 때문에 자동차 앞유리 성에를 없앤다든지, 투명하고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조리 기구라든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보는 인공지능 요람은 울음소리가 나면 알아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아기를 달랩니다.
아기의 심박수, 몸무게, 체온 등을 살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보냅니다.
내 발을 스캔해서 나에게 딱 맞는 신발을 찾아주는 3D 스캐너도 있습니다.
[3D 스캐너 기업 AI : 이 장치는 고객의 발을 몇 초 만에 3D 측정값으로 캡처합니다. 10초 이내에 발의 정확한 3D 모델이 생성됩니다.]
여행 가방처럼 접히는 전기오토바이, 반려동물에 입히면 건강정보를 알 수 있는 옷도 눈길을 끕니다.
내일 개막할 CES에선 이같은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됐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3천여 개 넘는 기업이 참가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시장의 규모는 50% 넓어졌고, 관람객도 배 이상인 10만여명에 이를 걸로 예상됩니다.
(화면출처 : 그래핀스퀘어·엠마헬스케어·아트릭스·케어식스·아이코마)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취재지원 : 명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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