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낯선 사람 들어왔어요” 이 문자는 누가 보냈지?
삼성은 초연결 서비스 늘리고
50인치 마이크로LED 등
소비자 스크린 선택지 늘려
LG는 ‘시그니처’ 2세대 공개
SK는 넷제로 기술 선보여
삼성전자는 올해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초대형 스크린 5개를 설치해 초연결 서비스인 ‘스마트 싱스’를 알렸다. 이를 지나 부스로 들어가면 삼성전자가 올해 강조하는 다양한 초연결 사회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홈 시큐리티존에선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 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했다. 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 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로봇청소기가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을 주는 보안 기능도 추가된다.
TV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OLED TV였다. 앞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때보다 OLED 라인을 보다 더 전면 배치하면서 메인 스트림 대열에 포함했다. 지난 해 첫 출시 이후 55형과 65형을 선보였는데 이번 CES 퍼스트룩 현장에서 새로운 ‘국민 인치’로 떠오르고 있는 77형 모델을 내놨다. 1억원 대 초프리미엄 모델인 마이크로 LED 라인업도 50형부터 140형까지 대폭 늘렸다.
냉장고도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자동문을 탑재한 양문형 냉장고가 처음으로 나왔다. 직접 체험해보니 센서를 누르는 새끼손가락 힘만을 이용해서 냉장고의 문을 여닫을 수 있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지난 9월 독일 IFA에서 처음 공개한 도어 색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냉장고 ’무드업‘이 관객들을 맞이했다. 이 외에도 7년 만에 선보이는 초프리미엄 라인업 ‘LG 시그니처’ 2세대 5종 제품도 만날 수 있었다. 이중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스타뷰가 양쪽 도어에 모두 적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는 이날 CES 현장에서 가전뿐 아니라 자율 주행 사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도 대거 참석한다. 특히 최 회장은 5일 SK그룹관 등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 ‘넷 제로(배출한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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