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또 골밑 지배, SK 사실상 2위권 진입, 두경민·알바노 없는 DB 속수무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 자밀 워니가 또 골밑을 지배했다. DB는 속수무책이었다.
워니는 29분17초간 29점 14리바운드에 7어시스트를 해냈다. 바스켓과 가장 떨어진 페인트존에서 공을 잡고 페이스업을 하는 패턴은 SK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무기다. 여기에 김선형, 최준용과의 2대2, 거기서 파생되는 찬스를 처리하는 움직임 등도 여전히 좋다.
SK는 늘 그랬듯 워니, 김선형, 최준용의 꾸준한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최부경을 기용해 빅라인업으로 경기력을 올리는 모습도 돋보였다. 3쿼터에 이미 20점차 이상 도망갔고,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홍경기, 김형빈, 리온 윌리엄스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했다. SK는 사실상 2위권에 진입했다.
DB는 힘겹다. 에이스 두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선 알바노도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다. 드완 에르난데스는 복귀 후 좀처럼 시즌 초반의 위력이 안 나온다. 김종규, 강상재, 이준희 등이 10점씩 보탰으나 한계가 있었다. 농구영신 경기서 완승했지만, 최근 그 경기를 제외하면 무기력한 행보다. 당분간 하위권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97-63으로 대파했다. 3연승하며 16승12패가 됐다. 2위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DB는 2연패하며 11승18패로 9위.
[워니.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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