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협 맞설 무기를 中서 수리? 대만, 핵심 기밀 누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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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 위협에 맞서기 위해 만든 핵심 미사일을 정작 중국에서 수리한 것으로 알려져 기밀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대만 방송 TVBS는 '항공모함 킬러'라 불리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슝펑-3'의 핵심 부품이 중국에서 수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미사일의 핵심 부품이 정작 중국에서 수리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군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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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대만이 중국 위협에 맞서기 위해 만든 핵심 미사일을 정작 중국에서 수리한 것으로 알려져 기밀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대만 방송 TVBS는 '항공모함 킬러'라 불리는 초음속 대함 미사일 '슝펑-3'의 핵심 부품이 중국에서 수리됐다고 보도했다.
슝펑-3은 사거리가 4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 해군력에 맞설 수 있는 대만군의 핵심 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당초 슝펑-3을 개발한 국가중산과학연구원은 미사일이 적의 위치를 파악할 때 사용하는 장비가 고장나 해당 장비를 구매한 스위스 공장으로 보내 수리하도록 했다.
그런데 수리가 끝난 장비를 받고 보니 세관 신고서에 출발지가 중국 칭다오 공항으로 적혀 있었다.
중산과학원 확인 결과 스위스 업체는 지역적인 문제로 해당 장비를 아시아 수리센터가 있는 중국 산둥성으로 보내 수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당국은 스위스 공장에 보낼 때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고 보안팀 확인 결과 악성 프로그램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에 맞서기 위해 개발한 미사일의 핵심 부품이 정작 중국에서 수리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군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대만 전문가들은 미사일 관련 정보가 유출되면 군사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스위스 공장에 항의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도 "대만의 안전 문제는 가장 중요하다"며 "불법과 관련되거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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