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경 부상에 리시브 흔들린 기업은행, 현대건설에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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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신연경 리베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현대건설에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전에서 3-0(25-17 25-15 25-11)으로 이겼다.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를 잃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리시브 문제를 작전 시간을 요청해 거듭 지적했지만 점수 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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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2연속 셧아웃 승
기업은행 리시브 흔들려 초반부터 고전
현대건설 황연주 앞세워 여유 있게 승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신연경 리베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현대건설에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전에서 3-0(25-17 25-15 25-11)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17승2패 승점 48점으로 2위 흥국생명을 승점 6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2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7승12패 승점 22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황연주가 블로킹 2개 포함 16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이 14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를 추가해 통산 블로킹 성공 1403개를 기록, V-리그 역대 최초로 블로킹 1400개를 넘겼다. 황민경과 고예림은 나란히 10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에서는 산타나가 11점, 김희진이 9점을 올렸다.
1세트는 홈팀 현대건설이 챙겼다.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점수를 잃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리시브 문제를 작전 시간을 요청해 거듭 지적했지만 점수 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수월하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현대건설 몫이었다.
2세트 초반 접전을 벌이던 기업은행은 또 범실로 점수를 잃었다. 세터 김하경이 세트 더블콘택트 범실을, 교체 투입된 김윤우도 세트 라인오버 범실을 하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현대건설 황연주가 엉겁결에 넘긴 공까지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황연주는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3세트 들어 김호철 감독은 주전 세터 김하경 대신 신인 김윤우를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꾀했지만 김윤우마저 토스가 흔들렸다. 신연경 대신 투입된 리베로 최수빈은 이다현의 서브를 제대로 리시브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현대건설은 의욕이 떨어진 기업은행을 14점 차로 누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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