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 공격수 '0명'…“콘테 용납 못 해! 정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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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명단에 수비수는 6명이나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공격수의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
토트넘 홋스퍼 내부 인사 존 웬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직전 아스톤 빌라전 교체 명단에 공격수를 단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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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출전 명단에 수비수는 6명이나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공격수의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
토트넘 홋스퍼 내부 인사 존 웬햄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직전 아스톤 빌라전 교체 명단에 공격수를 단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정에 분노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아직까지도 온전한 전력이 아니었다. 우승 세리모니를 마친 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복귀했지만 중원과 전방에는 공백이 여전했다.
따라서 선발 명단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빠진 자리에 이브 비수마가 나섰으며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은 브리안 힐이 채웠다.
주축 선수들이 여럿 동시에 자리를 비우면서 선발 명단을 꾸리기도 빠듯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는 6명의 수비수와 2명의 미드필더, 1명의 골키퍼가 포함. 공격수는 없었다.
이에 대해 웬햄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많이 보지 못했던 선수들을 봤다. 힐은 올 시즌 리그 첫 선발 출전을 했고 스펜스도 나섰다. 이것은 시작이다”라면서도 “벤치를 보면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다. 센터백과 윙백, 미드필더가 있었지만 공격수가 없었다. 특히 이날 18명의 선수 중 6명이 센터백이라는 것은 정말 미쳤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안하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 특히 우리에게는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똑똑한 아카데미 유망주들이 너무 많이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 선수들은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월드컵을 치른 직후 리그에 돌아와 연속 경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의 부담은 역시 컸다.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0-2로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휴식기 이후 첫 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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