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몇세부터? OO살은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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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스스로 '노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70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인식하는 노인이 되는 시점은 평균 69.4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장 낮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노후 생활비는 부부가 198만7000원, 개인이 124만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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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0대 이상 4024가구 조사
국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스스로 ‘노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70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인식하는 노인이 되는 시점은 평균 69.4세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복지법 등 관련 법률이 활용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65세)보다 4.4세 높은 수치로, 10년 전 조사 당시 응답인 67.6세보다 2세 정도 늦춰졌다.해당 보고서는 2022년 8월1일부터 11월23일까지 전국 50대 이상 4024가구(6392명)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60대까지는 스스로를 노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며 “그러나 70대 이후로는 대부분 자신을 노후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노후가 시작된다고 느끼는 사건이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의 62%가 ‘기력이 떨어지는 시기’라고 답했다. 이어 ‘근로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1.2%)’, ‘공적 연금이 지급되는 시기(9.2%)’, ‘회갑 이후(3.6%)’,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는 시기(3.4%)’, ‘첫 손자 또는 손녀를 보는 시기(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은 노후 시기에 필요한 적정 수준의 생활비로 부부는 277만원, 개인은 177만원3000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가장 낮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소 노후 생활비는 부부가 198만7000원, 개인이 124만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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