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테슬라 탑승자 모두 무사‥"용의자는 아버지"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이 무려 76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차에 타고 있던 가족이 모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운전자였던 아빠의 의도적인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해안 절벽 76m 아래로 추락한 테슬라 모델Y.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납짝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쪽의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부모와 7살 딸, 4살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구출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브라이언 포텐거/해안 지구대장] "불행하게도 이런 일(추락)로 이 해안도로에 자주 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살아남았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습니다."
기적같은 생환 소식에 미 전역이 환호했지만, 반전이 찾아왔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운전자였던 40대 아버지를 살인 미수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한 결과 당시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며 "운전자가 퇴원하면 교도소로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인 아버지는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의 방사선과 의사로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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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261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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