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지수원-박하나, 주식 매입으로 손창민 회사 빼앗기 돌입[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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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지수원이 회사 되찾기에 나섰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손창민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지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윤희(지수원)는 박용자(김영옥)에게 “왜 제가 속인다고 생각하시죠? 기억이 났다면 제가 숨길 이유라도 있나요? 기억을 잃어 가장 답답한 사람은 저예요. 누구보다도 제 과거를 찾고 싶다고요”라고 말했다.

기억을 정말 못하는지 의심하던 박용자는 낳은 아이가 어떻게 됐냐는 서윤희에 “죽었구먼요. 기억을 못 하신다니까 말인데요. 과거 들추고 그러지 말고요 우리 백산이(손창민)에게서 떨어져 나가더라고요”라고 설득했다.

이에 서윤희는 자신이 왜 그래야 하냐 물었고 박용자는 우리 아들 속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애원했다. 조사해보니 르블랑이 진일석(남성진) 회사가 아니냐 물은 서윤희는 “전 아이도 회사도 하나도 되찾을 수 없다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애는 자기 명 따라간 거도 회사는 강백산이 공들여 일군 거라며 뻔뻔하게 말한 박용자는 강백산을 건드리면 자신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밖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던 은서연(박하나)은 서윤희가 분노하는 게 느껴지자 황급히 사무실로 들어왔다. 박용자는 은서연을 보고 강바람의 모습을 봤고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안색이 안 좋아 보이니 오늘은 그만 가는 게 좋겠다며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은서연에 박용자는 “너 똑똑히 말해봐라. 거기는 뭐하러 간 것이냐?”라고 물었다.

은서연은 정모연에게 투자를 받고 있다며 상의 드릴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고 박용자는 문밖에서 뭘 엿들었냐고 따졌다.

그 말에 은서연은 “엿듣기는요. 할머님 언성에 강 회장님 성함 정도만 들린걸요? 강 회장님 구속은 안타깝지만 정 대표님도 도와드릴 게 없을 거예요”라고 둘러댔고 박용자는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안심했다.

강백산은 면회 온 강바다(오승아)에게 “넌 뭐 하고 있어. 딸년이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어?”라고 분노했다. 조금 더 열심히 하려면 약속이 필요하다고 말한 강바다는 “다 아버지한테 배운 거잖아요. 거래라고 해두죠. 본부장 자리 약속해 주세요. 아버지 빼내는 일이 쉽지 않아서요. 확실하게 약속해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분노하던 강백산은 “본부장이 되고 싶으면 날 빨리 빼 내. 시간이 길어질수록 네가 받을 보상이 작아져”라고 말했고 강바다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미소 지었다.

강백산은 여기서 나가는 대로 마대근(차광수)을 찾아가라 말했고 강바다는 “정 대표는 확실히 처리해요. 아버지가 시키신 건 아무도 몰라야 할 거예요”라고 전했다.

마대근은 “어차피 나도 정모연 그년한테 볼일이 남았던 참이니까. 그년 때문에 내가 회장님한테 이가 다 뽑혔다고”라고 분노했고 강바다는 정모연이 왜 강백산을 고발했냐고 물었다.

흥분해 설명하려던 마대근은 당황하면 강바다에게 “너 때문에 아니야? 네 사주로 회장님이랑 정모연 사이 캐다 그년한테 들켰잖아”라고 둘러댔다.

헛다리 짚지 말고 시킨 일이나 똑바로 하라는 강바다에 마대근은 “강 팀장도 우리 비밀 값은 잘 기억하고 있지? 내가 입 다문 대신 분기별로 입금해주기로 한 거 같은데 말이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무속인을 만나러 간 박용자는 진일석에 빙의 돼 천벌을 내리겠다는 말에 두 손을 빌며 도망쳤다. 이는 박용자가 그 무속인을 찾아가는 걸 알게 된 서윤희가 꾸며낸 일이었다.

강바다는 검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가 너무 확실해 강백산을 빼낼 방법이 없다는 김 이사의 말에 “아버지 앞에서도 그따위로 대답하실 건가요? 아버지 덕분에 호의호식해놓고 이제 그 값을 하셔야죠. 내일까지 아버지 빼낼 방법 가지고 오세요”라고 협박했다.

KBS2 방송 캡처



이를 본 강태풍(강지섭)은 “아버지 빼내려는 수작 그만둬. 아버지가 죄지은 만큼 벌 받게 놔두라고”라고 경고했고 강바다는 “죄? 아니. 아버지는 정모연이 만든 함정에 빠진 것뿐이야. 검찰 측 통해 알아낸 팩트거든? 아버지 고발한 사람이 정 대표야. 그 여자 다른 속이 있는 거라고. 너도 정신 똑바로 차려. 망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풍은 “너나 정신 차려. 너 검찰 수사 방해하면 내가 너 가만히 안 둬. 아버지가 죗값 받게 하는 게 우리가 자식으로 해야 하는 일이니까. 나 분명 경고했다”라고 못 박았다.

서윤희는 주차장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에 서둘러 걸음을 옮겼고 이때 은서연이 나타나 그를 붙잡았다. 마대근이 나타나자 스프레이를 뿌려 쫓아낸 은서연은 “강백산이 보낸 거예요”라고 밝혔다.

강백산이 고발한 사실을 알았다고 말하는 은서연은 “조금만 늦었어도 엄마가 큰일 날 뻔했어요”라며 스프레이를 손에 쥐여줬다.

과거 강태풍은 은서연에게 정 대표와 조심하라 경고하며 강바다가 고발 사실을 알아버렸다 밝힌 후 호신용품 더미 속 스프레이를 건넸다.

사무실에 도착한 서윤희는 강바다가 앉아있자 여긴 무슨 일이냐며 날을 세웠다. 강바다는 “둘이 함께일 줄 알았어. 경고하러 왔어요, 두 사람한테. 너잖아. 정 대표한테 아버지 합병자료 넘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런 경고에 겁먹을 거처럼 보이냐 말한 은서연은 “이럴 시간에 반성부터 해. 당신과 강 회장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라고 말했고 분노한 강바다가 손을 올리자 이를 막아선 서윤희는 “은서연 씨 털끝하나라도 건드리면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강바다는 강백산에게 손대고 무사할 거 같냐고 따졌고 서윤희는 “검찰 조사를 말하는 거라면 먼저 신뢰를 깬 건 르블랑이에요. 난 사업적 파트너로서 문제를 숨길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바다는 “우리 아버지도 그 말을 믿어줄지 의문이네요. 기다려요. 우리 아버지 어떻게든 나올 거니까. 그럼 두 사람은 끝이야. 내가 다 말할 거거든. 둘의 관계. 그리고 은서연 네가 산들 오빠(박윤재) 죽인 범인 만나는 거까지 싹 다”라고 밝혔다.

은서연은 “네가 뭘 하든 뭘 알고 있든 상관없어. 누구든 죄를 지었다면 결국 벌 받게 될 테니까”라며 “이다음은 너야. 네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하나하나 곱씹게 해 주겠어”라고 강바다에게 경고했다.

강백산이 나오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 은서연은 윤산들을 죽였다 주장하는 남자를 만나러 갔으나 면회를 거부당했다.

남인순(최수린)은 현신 건설 회장도 빠져나온 적이 있다며 사모를 만나 알아 오겠다며 나갔고 이를 들은 배순영(최영완)은 은서연에게 이를 알렸다.

현신 건설 사모는 남인순이 건넨 돈을 확인하고는 건너편에 있는 서윤희와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는 “스케일이 왜 이래? 정말 실망이네요. 강 회장님 몸값이 겨우 이거예요? 르블랑 망하기 직전이라더니 많이 어려운가 봐”라고 말했다.

당황한 남인순은 “르블랑이 망하다니요?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해요?”라고 말했고 현신 건설 사모는 “뉴스 안 봐요? 주가 다 내리고 르블랑 망하기 직전이라고 난리잖아. 강 회장님 거기 있으면 르블랑 끝나는 거 순간이야. 그런데 겨우 이걸로 퉁이라니”라며 돈을 얼굴 앞에 던져버렸다.

굴욕의 순간에도 남인순은 싹 다 긁어오겠다고 말했고 집안의 귀금속부터 명품 가방을 모두 챙겼다. 이를 본 박용자는 남인순이 이를 팔아 도망칠 것이라 오해하며 온몸으로 막아섰다.

르블랑 주식을 본 서윤희는 가능한 자금을 동원해 주식을 사들이라 명령했고 “일석 씨 조금만 기다려줘요. 강백산이 빼앗아 간 당신 회사, 곧 되찾아 올 거니까”라며 주먹을 꽉 쥐었다.

강바다는 바닥 친 주식을 누군가 긁어모으고 있다며 강태풍에게 “너 때문에 회사를 빼앗기면 내가 너부터 가만히 안 둬”라고 분노했다.

은서연을 만난 강태풍은 서윤희가 그렇게 르블랑을 되찾을 생각이라는 말을 들었다. 마음이 안 좋지 않냐 묻는 은서연에 그는 “내 눈치 볼 필요 없어. 모든 게 제자리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지. 다만 아버지가 이 상황을 보고만 있지 않을 거야”라고 염려했다.

강백산은 주가가 이 모양이 될 때까지 뭐 했냐며 강바다에게 “날 빼내든지 회사를 지키든지. 제대로 하는 게 뭐냔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일이 한 번에 터져 정신이 없다고 받아친 강바다는 그러게 회사에 왜 강태풍과 은서연을 들였냐고 말했다.

강백산은 “처음부터 널 믿고 기다릴 일이 아니었어. 플랜 B 실행해”라고 말했다.

은서연은 서윤희에게 강백산이 꼬리를 자를 모양이라며 그게 누구인지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윤희는 “자기 사람까지 버리고 살아남으려 하다니”라고 분노했고 은서연은 강백산이 나오면 엄마가 위험해진다고 막아야 한다고 알렸다.

자신이 해결할 테니 나서지 말라는 서윤희에 은서연은 “아니요. 주저했다간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지 몰라요. 강 회장이 자르려는 꼬리를 알아내야 해요”라고 물러서지 않았고 강백산을 만났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거냐며 분노하는 강백산에 은서연은 “회장님께서 저를 이토록 신경 쓰고 계신 줄 몰랐네요. 그렇게 궁금하시다면 말씀드리죠.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 생각은 단 하나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천벌을”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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