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걸고 룰렛 돌렸다가…검찰 넘겨진 BJ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4. 20: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별풍선 걸고 룰렛 게임 진행하는 BJ. 사진 ㅣ전남경찰청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별풍선을 판돈 삼아 룰렛을 돌린 BJ(인터넷방송 진행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 공간 개설 혐의로 BJ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자신의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가상선물인 ‘별풍선’을 판돈 삼아 룰렛(Roulette) 도박을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룰렛에 당첨된 시청자에게 순금, 상품권 등을 제공했으며 사행심을 자극해 시청자 수를 늘였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1700만원 상당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불법 인터넷방송과 사이버 도박에 대한 단속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청소년 교육과 관계기관 간담회 등으로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을 악용한 도박 행위 관련 신고는 2020년 19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인터넷 방송 주요 시청자인 10대가 도박에 중독되는 사례는 2017년 39명에서 2021년 127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